[인조이 EPL] 박지성 이적설? 무게감 없다

  • Array
  • 입력 2011년 4월 2일 07시 00분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사진)의 이적설과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맨유 상황에서 박지성은 버릴 수 없는 카드 중의 하나이다.

● 맨유 영입 우선순위 포지션은

맨유의 영입 우선 포지션은 골키퍼와 풀백, 미드필더다. 이 가운데서도 골키퍼 보강은 절실하다. 맨유 주전 골키퍼 판 데르 사르는 올 시즌 이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또 여러 차례 거론되었던 미드필드 보완 또한 맨유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퍼거슨이 올 여름 대대적인 미드필드 보완 방침을 세웠다”며 힘을 실어 줬다.

● 퇴출 대상자는 누구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퍼거슨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의 베슬리 스네이더르(인터밀란) 등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대니 월벡, 웨스 브라운,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깁슨, 박지성도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미드필더는 박지성을 포함해 3명. 이들의 시즌 성적을 비교해 보면 박지성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4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5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아시안컵 출전과 부상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팀 공헌도가 매우 높다.

● 후반기에 강한 박지성 또 한번의 반전 기대

박지성은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달 정규리그, FA컵, 유럽 챔스리그 8강전까지 총 7경기가 예정돼 있다. 박지성은 리그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맨유에 입단 후 기록한 21골 가운데 13골이 리그 후반기에 집중돼 있다. 박지성의 리그 후반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적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4월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맨체스터(영국)|김신애 통신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