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토론] “중소리그 거친 후, 빅리그 진출은 어리석은 생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26일 07시 00분


■ 유럽스카우트 의견 들어보니…

“중소리그를 찍고, 빅 리그로 옮긴다는 건 순진한 생각이다.” 2011 아시안 컵 현장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유럽 클럽의 스카우트 상당수가 중소리그를 찍고 빅 리그로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어리석은 발상으로 내다봤다.

유럽으로의 이동은 각기 다른 기회가 있고, 모두 때가 있다는 것. 한 번 놓친 기회가 다시 찾아오는 일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 클럽이 직접 파견던 한 스카우트는 질문 자체가 우습다는 반응이다. “한 번 생각을 해보라. 한 리그에 대체 몇 명의 축구 선수들이 있느냐.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경우, 단순한 공격 포인트와 출전 시간, 교체 횟수 외에 현지 언론에 보도된 횟수까지 정리돼 매니저(감독)에게 보고 된다.

물론 그 대부분은 같은 권역(상위 리그, 1부)에 속했을 때만 옮기는 게 가능하다. 미안한 일이지만 특정 국제 대회에서 임팩트를 준 선수가 중소리그로 간다면 다시 빅 리그 스카우트의 눈에 들기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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