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현 기자의 여기는 도하] 킬러 구자철 또 쐈다…조광래호 호주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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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5일 00시 46분


3호 선제골 득점 선두…한국 1승1무

‘미리 보는 결승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이 먼저 ‘장군’을 부르며 앞서갔지만, 강력한 반격을 펼친 호주도 ‘멍군’으로 응수했다.

한국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1아시안 컵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18일 밤 10시15분 한수 아래의 인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길 경우 8강에 오르지만 다득점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많은 골을 터뜨려야 조 선두가 가능하다. 1승1무의 호주도 바레인과 최종전을 통해 조 선두를 노린다.

팽팽한 적막을 깬 것은 구자철의 발끝이었다. 전반 24분, 골키퍼 정성룡이 골킥 한 볼이 상대 문전까지 날아갔고, 이를 지동원이 잡아 패스, 구자철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아시안 컵 3골을 기록, 득점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7분 일격을 당했다. 상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마일 제디낙에게 헤딩골을 허용,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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