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心 잡아라” 클리블랜드 254억 탄알 준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7시 00분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의 개인적 바람(병역문제 해결)도 성취했다. 이제는 남은 오프시즌에서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는 시기일지도 모른다. 클리블랜드와 계약연장에 대한 사인과 같은.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추신수와 연봉조정 협의를 할 수 있고, 3년뿐 아니라 그 이상의 다년계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지금 클리블랜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봉협상에서 추신수에 대한 비용을 확실하게 지불하는 것이다.

추신수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2014년부터는 지난 봄처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접촉하는 것이 아마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겨울 추신수와 다년계약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한다.

“이것은 우리가 확실히 고민해야 할 문제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의 말이다. “나는 연봉중재가 가능한 3년 동안 추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보다 그와의 관계를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 우리는 그의 가치를 잘 알고 있고, 꽤 오랫동안 클리블랜드 인디언이 돼줄 것을 바라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추신수의 2011년 가치는 400만 달러(약 46억 원)로 추정된다. 향후 2년 동안 일관성 있게 활약할 것으로 보고, 2012년에는 700만 달러(약 80억 원), 2013년에는 1100만 달러(약 127억 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사인을 하기 위해 3시즌 동안 2200만 달러(약 254억 원)까지 보장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정확한 숫자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추신수와 계약 과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올 겨울 중 어느 시점에서는 (추신수와 계약에 대한) 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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