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아경기]사이클-추발? 트랙 양쪽서 각각 출발, 스프린트? 단거리 토너먼트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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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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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사이클 경기방식

추발, 스프린트, 포인트가 무슨 뜻일까.

사이클은 아시아경기에서 수영(51개), 육상(45개), 사격(44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크게 실내벨로드롬에서 펼쳐지는 트랙(금 10개)과 실외경기인 도로(4개), 산악(MTB·Mountain Bike·2개), 묘기자전거대회로 알려진 BMX(Bicycle Motocross·2개)로 나뉜다. 이 중 트랙은 경기방식이 아주 다양하다.

스프린트(금 3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내는 트랙 단거리 종목. 개인경기는 한 바퀴 정도 견제와 작전을 구사하다 나머지 한 바퀴에서 승부를 가르는 두뇌게임이다. 추첨으로 출발 순서를 정하며 8강부터는 3전 2선승제다. 단체전은 3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세 바퀴째 최종 1명의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두에 섰던 팀원 1명씩 레이스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마지막 세 번째 선수의 맞대결로 승부가 가려진다.

추발(금 3개)은 벨로드롬의 양편(본부석과 반대편 출발대)에서 각각 출발해 상대팀을 따라잡는 경기다. 출전선수의 기량 차가 작은 국제경기에서는 따라잡히는 경우가 적어 통상 기록경기로 여겨진다. 4명이 한 팀으로 출전하는 단체는 3명을 추월해야 경기가 종료된다. 따라잡지 못하면 세 번째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포인트경기(금 2개)는 10바퀴마다 1∼4위까지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2점, 4위는 1점. 한 바퀴를 앞서면 20점을 받는다. 남자는 30km, 여자는 20km를 달리는 장거리 종목이다.

이 밖에도 5∼10명이 출전해 여섯 바퀴까지는 유도용 오토바이 뒤를 따라 서서히 속도를 올리다 두 바퀴 남기고 전력 질주해 순위를 가리는 경륜(금 1개), 남자는 1km, 여자는 500m를 혼자 달리는 독주경기(금 1개)가 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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