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사령탑에 양승호 고려대 감독…총 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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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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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4대 사령탑으로 양승호(50) 고려대 감독을 선임했다. 제리 로이스터의 자리를 양 감독이 차지하면서 다시 국내 프로야구는 외국인 사령탑 없는 토종 감독 시대가 됐다.

롯데는 21일 양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총 8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13일 로이스터와 결별을 선언한 뒤 팀을 우승으로 이끌 사령탑을 물핵해 왔다. 김경문 두산 감독, 김재박 전 LG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는 예상을 깨고 대학무대에서 활동중인 양 감독을 선택했다.

신임 양 감독은 두산 수석코치, LG감독 대행을 거쳐 2007년부터 고려대를 맡았다.

롯데는 양 감독 이외에도 윤학길 LG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 윤 코치는 2002, 2006년 롯데에서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롯데는 22일 오후 2시30분 잠실 롯데호텔 2층에서 양승호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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