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정조국 2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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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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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서울, 경남에 역전승, 인천 유병수는 해트트릭

리그제로 운영되는 프로 스포츠는 후반기에 더욱 재미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기 때문이다.

올 프로축구 K리그 후반기는 흥미진진하다. 선두 제주와 2위 서울의 선두 다툼 때문이다. 제주는 9일 강원과의 방문경기에서 2골을 넣은 김은중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제주는 16승 5무 3패(승점 53점)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은중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올렸다.

제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도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후반 22분 조커로 투입된 정조국이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 도움과 쐐기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홈경기 15연승을 올린 서울은 16승 1무 6패(승점 49점)로 제주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서울은 제주와 함께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주는 5경기, 서울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조광래 감독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대표팀에 들어간 유병수(인천)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정규리그 20골을 기록하고 있는 유병수는 득점 2위 에닝요(전북·13골)보다 7골이나 앞섰다. 유병수의 활약에도 인천은 후반 3골을 내리 헌납하며 3-3으로 비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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