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임사토’된 임재철 “난 ‘수달’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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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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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재철.
두산 임재철.
○‘임 사토’된 임재철

“임‘사토’래요.” 두산 임재철(사진)이 자신에게 붙은 새 별명을 공개했다. PO 2차전, 7회 1사 후 최형우의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고 2루타를 허용한 것이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G.G 사토가 이용규의 타구를 포구하지 못한 것과 닮았다는 의미. 그러나 임재철의 진짜 별명은 ‘수달(수비의 달인)’. 그도 “별명 중에 ‘수달’이 가장 좋다”며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창훈의 황당한 팬카페

두산 김창훈이 생애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덕분에 최근 ‘인기선수의 척도’라는 팬카페가 생겼다. 이름도 ‘김창훈이 완봉하는 그날까지’로 거창하다.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팬카페를 클릭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카페대문에 커다랗게 김선우 사진이 있는 게 아닌가. 회원수 7명의 조촐한 소수정예. 김창훈에게 더 없이 소중한 팬들이지만 “운영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대문사진은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가 기가 막혀


삼성 선동열 감독은 10일까지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치에 경기 전 아쉬움을 토로했다. “플레이오프(PO) 때는 3일 전에 제출하게 하더니 한국시리즈는 왜 5일 전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고,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도 나올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엔트리 제출 규정을 잠시 잊었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선 감독의 지적대로 매년 PO를 치르는 팀들의 처지에선 다소 수긍하기 힘든 일정이다.잠실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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