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중징계 사례] 폭행 2범 정수근 무기한 실격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16 07:00수정 2010-09-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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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중징계 사례는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난투극, 경기장 밖에서의 사회적 물의가 대부분이었다.

1990년 잠실구장에서 일어난 집단 난투극으로 동시에 6명의 선수가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6월 5일 잠실 삼성-OB전 김진규와 강기웅의 빈볼 시비로 일어난 몸싸움은 양팀 선수들이 배트까지 휘두를 정도로 험악해졌고 이를 말리던 김동앙 주심이 갈비뼈에 금이 가면서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결국 김진규와 강기웅이 각각 100만원의 제재금과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4명의 다른 선수들도 제재금 3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1991년 LG 정삼흠은 심판의 경고에도 빈볼을 던져 70만원 제재금에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됐고, 1999년 한화 이희수 감독은 심판의 머리를 공으로 때려 제재금 200만원과 1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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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징계의 주인공은 롯데 호세와 정수근이다.

호세는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관중석에 배트를 집어던져 벌금 300만원, 출장정지 10경기 징계를 받고 한국을 떠났다. 호세는 2001년 국내에 복귀했고 KBO는 벌금 300만원만 받기로 결정한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경우 가중 처벌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9월 18일 마산 삼성전에서 배영수를 폭행하고 삼성 선수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KBO는 롯데에게 엄중경고하며 호세의 잔여경기 출장 금지 및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정수근은 2004년 7월 시민들과 시비 끝에 폭행 혐의로 불구속됐지만 유소년야구 육성과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며 선행을 베푼 것이 고려돼 7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 제재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 7월 또다시 음주폭행 사건을 일으켜 무기한 실격 중징계를 받았다.

2004년 8월 5일 문학의 덕아웃 난입사건에도 중징계가 내려졌다. 삼성 덕아웃에 뛰어들어 몸싸움을 벌인 SK 브리또는 제재금 500만원, 출장정지 20경기의 징계를 받았다. 배트를 휘두른 이호준은 200만원, 김응룡 당시 삼성 감독과 몸싸움을 벌인 카브레라는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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