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고교축구 ‘승부조작 의혹’ 조사위 구성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15:43수정 2010-09-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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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0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불거진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공동조사위원회를 꾸렸다.

프로연맹은 13일 "이날 오전 축구협회와 함께 지난 11일 치러진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광양제철고가 포철공고에 후반 막판 5골을 내주며 1-5로 역전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 승부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공동조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축구협회 경기국과 프로연맹 운영국이 주체가 돼 당시 경기의 감독관과 심판을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다"며 "양 팀 감독의 얘기도 들어보기로 했고, 당시 경기 장면을 담은 영상도 수소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양제철고는 11일 포철중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포철공고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4분부터 9분 동안 무려 5골을 내줘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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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둔 포철공고(6승2무4패·골득실+7)는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치른 금호고(5승5무2패·골득실+6)와 나란히 승점 2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1점 앞서며 조별리그 3위를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연말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축구협회 게시판을 통해 광양제철고가 포철공고에 일부러 져줬다는 팬들의 의혹이 제기됐고,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공동으로 진상 파악에 나서게 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만약 승부조작이 정말로 있었다면 팀은 실격되고 관련자들도 축구협회 차원에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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