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시 김천’ 뚝심 경영 박보생 김천시장 “스포츠 1번지 김천 수익으로 증명했죠”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7 07:00수정 2010-09-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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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타운 등 인프라 역점
매년 30개 넘는 알짜 대회 유치
올해 100억 넘은 경제효과 창출
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2010추계전국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개최지인 김천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스포츠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박보생 시장이 6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스포츠의 접목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0추계전국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을 취재하면서 늘 머릿속에 생각이 맴돌았다. ‘만약 김천을 스포츠와 접목시키지 않았더라면 지역경제는 어떻게 됐을까?’

김천은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한 뒤, 해마다 30여개의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김천의 운수업, 숙박업, 음식업, 관광업은 이제 스포츠가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0추계전국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이 한창인 6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스포츠중심도시’로 이미지 메이킹을 진두 지휘한 박보생(59) 시장을 만났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박팔용 전임시장과 박보생 시장의 ‘합작품’이다. 직지사와 더불어 김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포츠타운은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 실내 경기장, 수영장, 테니스장에 다이빙 훈련장까지 한곳에 집중시킨 스포츠 콤플렉스다. 단순히 지어놓은 것이 아니라 건설할 때 중국, 일본, 영국 런던까지 기술자를 파견해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했다.

그러나 인프라를 아무리 잘 구축해 놨어도 그 다음 단계인 운용·수익창출은 온전히 현 시장의 몫이다. 박 시장은 “아무리 국내 최고로 지어놨어도 큰 대회 한번 치르고 마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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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08년을 ‘스포츠 원년’으로 선포하고, ‘스포츠산업과’를 확대해 재구축했다. 직원만 27명에 달한다. 이곳에서 스포츠종합센터 인프라의 관리와 운용, 스포츠 대회의 기획·유치를 맡고 있다. 노하우가 쌓일수록 실적이 좋아져 해마다 30개 이상의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김천에 KTX 신역사가 건설되는 등, 교통의 요지로 떠오른 것도 호재다.

박 시장은 “인구 14만의 소도시에서 재정형편이 정말 어렵지만 꼭 필요한 시설만 설치하고, 경상적경비 등 예산을 절감해 재정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 김천국제테니스장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푼의 빚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 용역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연인원 20만 명 이상이 김천시를 다녀감으로써 1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 시장은 “향후 김천 출신이 아니라도 대표선수들이 수영 박태환처럼 ‘김천에서 운동한 덕에 도움을 받았다’는 소리를 듣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김천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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