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우승 이문진 ‘가족의 힘’

동아닷컴 입력 2010-09-06 07:00수정 2010-09-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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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유도인 아버지 코치 역할…어머니 건강식 내조
형은 트레이너·동생은 든든한 훈련파트너 우승 한몫
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0 추계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남중부 -51Kg 결승에서 백 이문진(보성중)이 청 서민승(강릉중)을 꺽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보니 아버지의 ‘아들 자랑’은 과장 없는 사실 그 자체였다.

귀순유도인 이창수의 둘째 아들인 보성중 이문진(사진)은 또래에서는 ‘괴물’에 가까운 괴력을 과시했다. 4일 남중부 개인전 -73kg급 결승에서도 간단히 누르기 한판으로 끝냈다.

여기다 이문진만의 강점은 바로 가족의 힘. 아버지 이창수가 개인코치처럼 체중부터 기술관리까지 도움을 준다면 대만 출신 어머니 첸링젠은 대회마다 손수 건강식을 만들어와 아들의 체력 유지를 돕는다. 또 보성고 유도선수인 형 이호진은 다리 부상 탓에 이번 대회가 참가하지 못했는데도 김천까지 찾아와 동생의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다. 게다가 동생이자 보성중에서 같은 체급으로 유도를 하는 이위진은 말동무이자 훈련 파트너다. 아버지 이창수는 “잘 키우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이창수 가족은 한국유도 ‘꿈의 농장’에 비견된다.

김천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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