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문소리-김나래 등…주축선수 격려금 10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후보급 선수들은 600만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한 ‘여자 메시’ 지소연(한양여대) 등 태극 여전사들이 최고 1000만 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축구 최고 성적인 3위를 한 대표팀에 총 2억47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인철 감독은 2000만 원, 황인선 등 세 명의 코치는 각각 1500만 원을 받는다. 선수들은 출전 경기 수 등 기여도에 따라 A, B등급으로 나뉘어 각각 1000만 원과 600만 원을 받는다. 6경기에서 8골을 넣어 우수선수격인 실버볼과 득점 2위 상인 실버부트까지 차지한 지소연을 비롯해 주장인 중앙수비수 김혜리(여주대), 미드필더 김나래(여주대),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 등 주축 선수 14명이 A등급이다. 한 경기도 뛰지 못했거나 한두 경기에 출전한 선수 7명이 B등급으로 분류됐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은 A대표가 참가한 월드컵과는 달리 대회 상금이나 포상 규정이 없었지만 역대 FIFA 주관 대회에서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 성적을 거둔 만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해 FIFA 월드컵에서 나란히 8강에 오른 20세 이하(감독 500만 원, 선수 200만 원) 및 17세 이하(감독 400만 원, 선수 100만 원) 남자 대표팀에도 격려금을 줬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