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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 손흥민, 발가락 골절…두 달 결장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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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1:40
2010년 8월 6일 11시 40분
입력
2010-08-06 11:23
2010년 8월 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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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공식홈페이지 캡처.
‘호사다마(好事多魔·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라 했던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프리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겁 없는 신예’로 떠오른 손흥민(18)이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불운! 손흥민 왼발 골절’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이 왼쪽 새끼 발가락 골절로 인해 이날 저녁 6시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두 달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집도는 발 수술 전문의인 카이 올름스가 맡았고, 골절 부위를 금속 보형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애 첫 독일 1부 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친선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맛봤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된지 5분 만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앞에 두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추가시간 상대선수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면서 왼쪽 새끼 발가락 골절이라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당시 그는 경기 후 함부르크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움직여야 할 정도였고 팀 동료들이 사진 촬영하는 걸 구경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손흥민은 자신의 부상 소식에 대해 “빠르게 모든 일들이 진행됐다. 골을 넣으면서 큰 기쁨을 맛봤지만 이후 부상이 따라왔다. 정말 가슴이 쓰라리고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뜻밖의 부상에 고개를 떨군 손흥민은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내 왼발이 부러졌다. 재활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수술은 잘 할까?”라는 글을 올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프지는 않은데 엄청 속상해죽겠다”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 “기도를 해야겠다. 팬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독일 최다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축구전문지 ‘빌트’ 역시 ‘골 넣는 한국인’(TOReaner. 독어로 골인 Tor와 한국인인 Koreaner를 합친 신조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출처=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공식홈페이지 캡처.)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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