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장기영 3안타 부활…넥센 4연패 탈출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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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일 07시 00분


넥센 6 - 3 삼성 (대구)

2010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가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2루 상황, 장기영 좌중간 1루타로 강병식 홈인. 목동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2010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가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2루 상황, 장기영 좌중간 1루타로 강병식 홈인. 목동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넥센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7월31일까지 5경기에서 1무4패에 그쳤다. 문제는 빈곤한 득점력. 5경기 평균득점은 단 2점이었다.

이 기간 동안 1번 타자 장기영(29)의 타율은 0.091.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려주지 못하니 당연한 결과였다. 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둔 장기영은 “왜 이렇게 안 맞는지…”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투수 김성태(28)는 고가의 ‘한약환’을 선물하며 기운을 북돋았고, 강정호(23)는 “나는 안 맞을 때 2스트라이크 이후 노스텝으로 쳤다”며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시진(52) 감독 역시 “안 좋을 때일수록 공을 많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1회 첫 타석. 9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장기영은 5타수3안타로 부진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빠른 발을 살려 2개의 도루까지 추가하며 상대 배터리의 혼을 빼놓기도. 넥센은 4연패 탈출과 함께 ‘1번 타자의 부활 징조’까지 기분좋게 챙겼다.대구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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