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한국, JLPGA 우승’ 100번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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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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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레이디스’ 연장전서
이지희 꺾고 시즌 2승 신고

안선주(23·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로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안선주는 18일 시즈오카 현 스소노의 도메이CC(파72)에서 열린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지희(진로저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올해 일본 무대에 뛰어든 안선주는 3월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620만 엔(약 2억2000만 원)을 추가해 상금 선두(5573만 엔)에 나섰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코리아 군단은 1985년 구옥희(54)가 기분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5년 만에 100승째를 합작했다. 통산 23승을 올린 구옥희를 비롯해 전미정(15승) 이지희(12승) 등 21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올 시즌은 7번째 우승.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18번홀(파 5)에서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새로운 이정표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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