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롯데, 역전 3연승 마산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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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7시 00분


■ 한화 1 - 3 롯데 (마산)

알다가도 모를 롯데 야구다. 바로 전 주만 해도 뒷심이 약해서 삼성 3연전을 3패(1무 포함), LG에 2패를 모조리 역전패로 당했으나 20일 LG전을 이기더니 다시 흐름을 탔다. 22∼23일 마산에서 거푸 막판 역전승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어느새 4위 KIA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의 뜻밖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0-1로 밀렸으나 8회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도루성공으로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롯데 로이스터(사진) 감독은 김민성에게 희생번트를 시켜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전진수비를 펼쳤으나 롯데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동점이 됐다. 한화는 박정진으로 투수를 바꿨으나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한 뒤 롯데 4번 이대호에게 좌익수쪽 큼지막한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흐름을 잃었다. 이대호의 통산 999호 안타였다. 롯데 장원준은 8.2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꼴찌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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