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2사만루서 대타 김광현…야신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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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7시 00분


■ LG 10 - 3 SK (문학)

최정 있었는데…김성근“노코멘트”

SK가 3-10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 갑자기 문학구장이 술렁거렸다. 7번 나주환 타석에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데뷔 후 두 번째 타석에 선 김광현은 풀카운트에서 풀스윙을 했고, 3루 땅볼로 아웃됐다.

1회부터 리드를 내줬던 SK는 5회부터 매 이닝 대타를 내보내면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야수를 거의 다 썼다. 하지만 김광현 말고도 최정이 남아있었다. 실제로 최정은 9회초에 3루 대수비로 나섰다.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교체. 하지만 김성근(사진) 감독은 이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잘랐다. 다만 “선발 오더와 투수 교체는 모두 벤치 미스였다”고만 했다. SK 관계자가 “나주환은 어깨가, 최정은 손목이 좋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어쨌든 LG는 이택근(1회2점·8회1점)∼이진영(6회1점)∼권용관(7회1점)∼조인성(7회4점)의 홈런 릴레이로 묵은 한을 풀었다. 이번 시즌 SK전 9경기 만에 첫 승.

문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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