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 믹스트존 뒷이야기] 이영표, 16강 진출 감격 ‘눈물’보여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8시 33분


코멘트
○대표팀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표가 라커룸에 들어온 뒤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고. 이영표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도 선수들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의 라커룸 분위기는 한 마디로 기쁨에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선수들은 “해냈다”라고 외치며 끌어안고 좋은 기분을 만끽했다고 알려졌다.

○‘속죄골’을 터뜨린 박주영(24)과 루크만 하루나(19)는 프랑스 르샹피오나 AS모나코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동료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박주영만 출전했을 뿐 하루나는 교체출전명단만 포함된 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박주영은 ‘하루나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기에 못 뛰어 아쉽다. 프랑스에 가서 전화해라”는 말을 했다고.

○이날 오른쪽 측면을 지배한 이청용(21.볼턴)은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 골키퍼와 부딪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부상 부위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축구화로 골반 쪽에 찍혔다. 조금 아팠다”고 설명했다.

더반(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