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말말]“펠레는 이제 박물관에 가야할 인물” 마라도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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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상당히 잘했다. 브라질 선수들을 화나게 했다.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시했다.(코트디부아르 살로몽 칼루, 1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선전을 칭찬하며)

▽펠레는 이제 박물관에나 가야 할 오래된 인물이다.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고,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펠레가 ‘마라도나 감독이 일자리와 돈이 필요해서 사령탑을 맡았다’며 독설을 퍼부은 것에 대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와의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득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골을 터뜨리더라도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그리스 테오파니스 게카스,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를 꼭 이겨야 한다며)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줄 알며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어 감독직을 수행하기가 아주 쉽다. 그리스를 꺾은 뒤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나이지리아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은 경기에서의 승산을 밝히며)

▽다른 팀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결코 ‘뻥 축구’를 하지 않았다. 패스도 많았고, 골을 넣을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베켄바워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잉글랜드는 ‘뻥 축구’를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17일 영국 BBC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페인 진영에서 볼을 다루면서 많은 힘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스위스 오트마어 히츠펠트 감독, 17일 스페인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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