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해결사 없는 삼성 한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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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4일 07시 00분


■ 넥센 3-1 삼성 (대구)

삼성 선동열 감독(사진)은 13일 대구 넥센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4-1로 이기긴 했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며 “9안타에 4사구 8개, 상대실책 1개로 무려 18차례나 주자가 나갔는데 4점에 그쳤다. 우리팀 득점권 타율이 8개구단 중 꼴찌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삼성은 12일까지 득점권타율이 0.257에 불과했다. 팀타율 0.267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주자는 무수히 나가지만 득점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회에만 2안타 3볼넷을 기록했지만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겨우 1점을 뽑았을 뿐이었다. 상대선발 번사이드가 계속 안타와 볼넷을 맞고 흔들렸지만 조기에 강판시키지 못하고 8회까지 끌려갔다. 9회까지 7안타 9사사구로 16차례 주자가 나갔지만 단 1득점에 그쳤다. 5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루했고, 잔루만 무려 13개였다. 해결사가 없는 삼성타선. 득점체증에 걸려 답답하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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