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10km이상 5명…“체력짱!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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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4일 07시 00분


B조 4개국 1차전 기록 비교

염기훈 11.4km 뛰어 B조 전체 1위
아르헨 슛 20개중 메시가 11개 시도


남아공월드컵 B조에 속한 한국,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가 12일(현지시간) 1경기씩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직후 발표하는 공식 기록을 통해 4팀을 비교해 봤다.
○강철체력 한국

염기훈은 4개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무려 11.419km를 뛰어 유일하게 11km를 넘은 선수로 기록됐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각각 10km이상 뛴 선수가 나온 반면 아르헨티나는 없었다. 테베스가 1위로 9.563km에 그쳤다. 한국은 염기훈을 비롯해 이청용(10.984km), 김정우(10.949km), 박지성(10.844km), 차두리(10.341km) 등 5명이나 10km 이상을 뛰었다.

○실제 플레이 타임도 뛰어난 한국


볼이 아웃되거나 멈추는 시간을 제외한 실제 플레이 타임에서도 한국은 돋보였다. 1위는 아르헨티나로 42분. 한국은 그리스와 함께 41분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볼 점유율이 58%로 50%인 한국보다 앞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실제 플레이 시간은 아르헨티나에 뒤지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이 내용면에서도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나갔기에 이런 기록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막강화력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4팀 중 가장 많은 슛(20개)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단 1개만이 골로 연결됐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력은 눈에 띄었다. 그 중에는 역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11번의 슛으로 팀 슛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역시 메시가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임을 기록이 증명해주고 있다.

○패스 성공률 1위 아르헨티나

개인기가 뛰어난 아르헨티나가 75%의 패스 성공률로 4개 팀 중 1위. 나이지리아가 68%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67%로 3위.

요하네스버그(남아공)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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