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마사회장, 승마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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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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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스포츠동아 DB]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스포츠동아 DB]
재선거 끝 선출…2012년까지 임기 수행

김광원(70·사진) 한국마사회장이 제28대 대한승마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김광원 마사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승마협회장 재선거에서 김일홍(67) 한국학생승마연맹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재선거에서 김광원 회장은 참석 대의원 16명 중 9표를 얻어 7표를 획득한 김일홍 회장을 2표 차로 제쳤다.

이번 대한승마협회장 선거는 재선거까지 치르는 진통 속에 진행됐다. 김광원 마사회장은 2월10일, 3월29일에 걸쳐 두 차례나 승마협회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2월 10일은 무기명 투표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처리됐으며, 3월29일에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중 세 명이 ‘미성년자, 현역선수는 대의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져 결국 대한체육회로부터 재선거 명령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대한승마협회장에 선출된 김광원 마사회장은 2월에 사임한 안덕기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2년 말까지 2년 반 동안 대한승마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광원 신임 대한승마협회장은 2008년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한 이래 경마뿐만 아니라 승마의 보급, 말 산업 관련 사업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북 울진 출신인 김광원 회장은 행정고시(10기)를 거쳐 포항시장과 경상북도 부지사를 지냈으며, 15∼17대 국회의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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