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타수 무안타 침묵

  • Array
  • 입력 2010년 5월 26일 07시 00분


코멘트
김태균. [스포츠동아 DB]
김태균. [스포츠동아 DB]
김태균(지바 롯데 마린스)이 인터리그에 접어 든 이후 타격침체를 겪고 있다.

김태균은 25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신고 실패. 시즌 타율도 0.302에서 0.296으로 떨어졌다. 한신의 안방마님은 아시아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포수로 활약한 조지마 겐지. 조지마는 “김태균을 봉쇄하겠다”던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대로 용병선발 제이슨 스탠드리지의 커브를 적절히 배합해 김태균을 무력화시켰다.

첫 타석은 2회 무사에서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와 3루땅볼 아웃. 2번째 타석인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투수 옆을 스치는 타구를 만들었으나, 유격수에 잡히면서 범타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지바 롯데는 스탠드리지-니시무라-에구사로 이어지는 한신의 계투작전에 말리며 0-8로 완패를 당했다.

한편, 이범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 7회초 2사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기록한 후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도 0-8로 패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