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류현진 7이닝 1실점 완벽투…역시 한화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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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7일 07시 00분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스포츠동아DB
KIA 1 - 6 한화 (대전)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던 한화 류현진(사진)과 KIA 로페즈의 선발 맞대결. 하지만 복병이 로페즈를 무너뜨렸다.

한화 정원석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3루에서 로페즈의 12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0 리드를 안기는 시즌 2호 2점포. 초반의 3점 리드는 그리 안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한화 선발이 절대 에이스 류현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4회 최진행의 우중월 솔로홈런(시즌 9호)이 터졌을 때는 이미 승부가 끝난 듯한 분위기였다.

11일 청주 LG전에서 삼진 17개를 잡아내며 완투했던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던졌다. 1회에만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맞았을 뿐, 5회까지 공 60개로 KIA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최고 150km에 달하는 직구, 137km짜리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일품. 7회까지 4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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