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배, 5년 걸린 첫 키스

  • 동아일보

롯데마트서 프로데뷔 첫 승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사진)가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배는 16일 제주 롯데스카이힐GC(파72·62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신인 허윤경(20·하이마트)과 8언더파 208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을 거뒀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거둔 우승.

김보배는 우승 상금 1억 원에 소속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보너스로 내건 5000만 원 상당의 승용차까지 부상으로 받게 됐다. 지난해 다승왕 서희경(23·하이트)은 3라운드 18번홀(파5)에서 50c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1타 뒤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