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들 생생 토크] SK 김성근 감독 “참패네, 참패. 역시 삼성 세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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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대화 감독=(달아오른 얼굴로 경기 종료 직전 자리를 뜨며) 양훈이 안 올라오네.

○LG 박종훈 감독=
(너털웃음을 지으며) 사실 오늘 9회에 동점 되면서 꼭 이기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작년에 다 쫓아갔다가 결국 (경기를)내주는 일이 많았으니까. 다행히 선수들이 잘 매조지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이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팀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를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봉중근 질문에 한숨 고르고) 지금 플랜대로 잘 올라오고 있으니까 큰 걱정은 안 해요.

○SK 김성근 감독=참패네, 참패. (잠깐 뜸을 들인 뒤) 역시 삼성 세네.

○삼성 선동열 감독=나이트는 괜찮은 거 같은데 투 스트라이크 잡고 볼넷이 나와. 과감하게 승부했으면 좋겠어. 투구수 조절 같은 경우에. 위기상황엔 괜찮았고. 수비는 계속 에러가 나와 조금 신경 써야 될 것 같아. 권오준은 스피드, 밸런스를 더 끌어올려야 될 것 같고. 오승환은 그 정도면 괜찮아요.

○넥센 김시진 감독=
강윤구는 투구내용에 관계없이 5이닝에 70개 이상의 공(80개)을 던지게 했어요. 선발을 염두에 둔 것이었는데. 시범경기 통해서 전체적인 밑그림은 다 짰어요.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명우는 (군 복무로 인한 공백 때문에) 사실 나도 많이 본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사이판 전지훈련 때부터 내 눈에 들어왔다. 직구에 독특한 무브먼트가 있는 투수다. 오늘 뛰어난 피칭을 해줬다. 강민호는 오늘 투수들이 베스트를 할 수 있도록 리드해줬다. 포수는 엔트리에 강민호, 장성우, 최기문 등 3명을 모두 넣을 생각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어제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괜찮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시범경기가 몇 경기 안 남았는데 전체적으로 다 좋아지고 있고 선수들도 좋아보여서 좋습니다. 앞으로 시범경기가 2번 남았고 연습경기를 2번 할 계획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베스트 컨디션으로 가야죠.

○KIA 조범현 감독=승부치기 가려고 하다가 오늘 기자분들 서울 올라가시는 날이라서 참았어(웃으며 농담으로). (김)희걸이는 더 봐야할 것 같고 타자들은 좋아요. 나지완은 어깨가 안 좋아서 대타로 썼고 (김)상현이는 아주 좋아요. 최고의 페이스입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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