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니아 회장님은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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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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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실업축구연맹 회장
생애 4번째 풀코스 도전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사장(59)이 21일 열리는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4번째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임원뿐 아니라 실업축구연맹 회장까지 맡고 있어 일정이 빡빡하지만 권 부사장은 하루로 운동을 거르지 않는 마라톤 마니아다. 하프 마라톤은 이미 여러 차례 소화했고, 풀코스도 3번이나 완주한 바 있다. 최고기록은 4시간 53분.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신기록 수립보다 완주에 의미를 두고 있다.

3월에 대회가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운 겨울에 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계 훈련을 잘 소화해 완주를 자신하고 있다. 헬스장과 한강변을 오가며 매일 10km씩을 뛰어 몸을 만들었다. 권 부사장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성공적인 시즌과 K리그 울산 현대 축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며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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