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피닉스 오픈 1R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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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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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스포츠동아DB
양용은. 스포츠동아DB
양용은(38)이 모처럼 메이저챔피언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62타 단독 선두로 나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는 4타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이며 첫 버디를 잡아냈고, 15번홀(파5)과 17번(파4),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간 양용은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
했지만 8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깔끔하게 끝마쳤다.

71%(공동 36위) 달하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24개(공동 3위)에 불과한 짠물 퍼트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19위(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공동 68위(1언더파 70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 95위(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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