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500m 출전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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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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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 성시백 - 곽윤기 출격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이정수와 이호석이 24일 오전(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단체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이정수와 이호석이 24일 오전(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단체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1500m와 10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이정수(21·단국대)가 27일 5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해 한국 최초의 올림픽 4관왕 꿈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3일 남자 500m에 이호석(고양시청)과 성시백(용인시청), 곽윤기(연세대)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상대적으로 스타트가 늦어 빠졌다. 하지만 이정수는 500m에 이어 열리는 5000m 계주에서 3관왕을 노린다.

여름과 겨울 올림픽을 통틀어 3관왕은 안현수와 진선유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녀 쇼트트랙에 오른 게 전부다.

이정수가 3관왕이 되면 이번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될 가능성도 높다.

여자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마그달레나 노이너(독일)는 피로를 호소하며 24일 바이애슬론 4×6km 계주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왕멍은 500m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1500m에서는 실격을 당했다. 남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도 3관왕이다.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는 미국 빙상 영웅 에릭 하이든으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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