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13연패 탈출… SK 꿈같은 승리

  • 동아일보

KCC, 모비스 원정15연승 저지

질기고 질기던 연패 사슬이 끊어졌다. 프로농구 SK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78-66으로 꺾고 1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9승 26패를 기록해 오리온스(8승 26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가 됐다.

SK는 2쿼터까지 방성윤이 14득점, 김민수가 10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35-23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정영삼이 3쿼터에만 10득점, 서장훈이 6점을 올리며 공격이 살아난 전자랜드에 54-47까지 쫓겼다. 특히 서장훈이 4쿼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연속 5점을 올리며 점수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이 위기에서 김민수(22득점)와 방성윤(24득점)이 외곽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막았다.

SK는 주희정이 가로채기 6개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가로채기 15개를 합작하며 모처럼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6연패에 빠졌던 SK 신선우 감독은 첫 승을 신고한 뒤 “화려한 플레이보다 패스와 수비 등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KCC는 방문 경기 15연승을 노리던 모비스를 87-71로 이겼다. 사흘 전 삼성에서 영입한 테렌스 레더의 효과가 컸다. KCC는 국내 최장신(221cm) 하승진에 레더의 가세로 골밑이 안정되면서 외곽슛까지 살아났다. 50%의 성공률로 3점슛 11개를 집중시켰다. 25승 11패가 된 3위 KCC는 2위로 밀려난 모비스(26승 10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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