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30초간 무득점…SK의 굴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9일 07시 00분


KCC에 73-63 패…13연패 수렁

KCC가 SK를 시즌 최다연패 타이인 13연패로 밀어 넣었다.

KCC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아이반 존슨(17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73-63으로 눌렀다. KCC는 24승11패로 3위를 지킨 반면 SK는 시즌 초반 전자랜드가 이미 당한 13연패의 악몽을 되살리며 8승26패로 꼴찌 신세를 면치 못했다.

3쿼터까지 52-47, 5점차로 앞선 KCC는 4쿼터 들어 강병현의 3점슛, 존슨의 연이은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계속 틀어쥐었다. 반면 SK는 4쿼터 6분30초경 김민수의 골밑 슛이 성공할 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연패를 자초했다. SK는 하루 바삐 전열을 재정비해야 하는 한편 연패에 대한 강박관념을 떨쳐내야 하는 숙제를 재확인했다.

울산에서는 원정팀 LG가 선두 모비스에 76-75,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19승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26승9패로 2위 KT(25승9패)에 반게임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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