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아기 태명이 ‘다승’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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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9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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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베이비’를 얻은 예비 아빠의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또 다른 도약을 다짐하는 새해, 기분 좋은 소식으로 시작한 그는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롯데 송승준(30)은 8일 “신정 연휴 끝나고 다음날(4일)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라고 하더라”면서 “태명도 벌써 지었다. 올핸 시작이 좋아 뭔가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결혼한 그는 ‘과속’이 아니냐는 농담에 “병원에서 얘기한 날짜가 바로 내가 결혼한 13일이었다”면서 극구(?) 부인한 뒤 “이제 5주째 접어든다. 당초 1년 정도 지나고 아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계획보다 빨리 임신이 됐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하고 하니까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인 그는 “딸인지 아들인지 아직 모르지만, ‘많을 다(多)자에 승리 승(勝), 이렇게 다승이로 부르기로 했다”면서 태명을 ‘다승’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다승왕이 되고 싶다는 의미”라는 설명과 함께. “두자리 승수를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한해가 되고 싶다”는 예비아빠 송승준. 그는 이제 다승이와 함께 한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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