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인, 탐정 고용해 남편 재산 내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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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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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30)이 이혼 절차를 밟기에 앞서 남편 우즈의 재산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엘린은 자신이 살던 플로리다보다는 법적으로 이혼에 관대한 캘리포니아에서 이혼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의 변호사가 우즈의 은행계좌와 소득신고, 전화요금 납부 내역 등을 샅샅이 살필 것을 사설탐정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엘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사설탐정 고용이 현명한 행동임을 엘린은 알고 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 이혼하기로 한 만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린은 이에 앞서 지난달 배우 니콜 키드먼과 니콜라스 케이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연예인의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트로페 앤드 트로페’의 이혼 전문 변호사 소렐 트로페를 고용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즈의 총 재산은 10억 달러 정도지만 재산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어 정확한 내역을 추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재무전문가 데이비드 마챈트는 “우즈가 조세피난처에 재산을 숨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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