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콴 “연아야 연기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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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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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애정어린 충고

미셸 콴. 스포츠동아DB
미셸 콴. 스포츠동아DB
“부담을 털고 경기를 즐겨라.”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미셸 콴(29·미국)이 ‘여왕’ 자리를 물려받은 김연아(19·고려대)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미국 국무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콴은 4일 서울 용산구 미국대사관 공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피겨의 모든 요소를 갖춘 뛰어난 선수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평소 연습 때처럼만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다섯 차례나 석권하고도 두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콴은 “부담감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 많은 한국 팬들이 김연아를 응원하고 있는 것도 잘 안다”면서 “목표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올림픽에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김연아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을 봤다.그 어떤 시즌보다 강력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올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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