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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의 사랑…삼성 채태인 억대연봉 확보 “아내에 늦깎이 웨딩 선물”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09-12-30 08:27
2009년 12월 30일 08시 27분
입력
2009-12-30 07:00
2009년 12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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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스포츠동아DB
“내년에는 저 때문에 고생한 아내에게 ‘결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삼성 채태인(27·사진)이 내년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한다. 구단은 “팀을 위해 노력한 선수에게 합당한 대우를 할 것”이라며 1차 협상에서 채태인에게 억대 연봉을 보장했다.
채태인은 올해 5500만원에서 불과 15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68경기에 출장해 10홈런·66안타·42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적은 연봉에도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118경기에 나가 타율 0.293·17홈런·108안타·72타점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축타자로 우뚝 섰다. 아직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억대연봉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내년을 맞는 채태인의 첫 번째 소망은 바로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는 것. 그는 아내 김잔디(25) 씨와 사이에서 딸 예빈이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는 “모아둔 돈이 없다보니 결혼식도 못 올렸다. 앞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을 위해 저축도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바람을 밝혔다.
그리고 야구선수로서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발목부상으로 재활에만 매달려 있는 상태지만 “발목은 70%% 정도 회복했고 가능한 빨리 나아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이를 앙다물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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