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 이모저모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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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상문과 서희경이 주말 골퍼를 위한 팁을 선사해 눈길.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느냐"는 사회자 남희석 씨의 질문에 배상문은 "클럽을 좋은 걸 쓰라"고 답했다. 서희경은 "공을 끝까지 보면 된다"고 했다. 좋은 클럽 사용에 헤드업 금지라. 말로는 골프 참 쉽죠, 잉?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프로야구 한화의 김인식 고문이 이날도 '한 건' 했다. 김 고문은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으로 간 상황에서 한대화 한화 신임 감독이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아마 굉장히 힘들 겁니다. 여기 계신 이경재 사장님이 굉장히 참아주셔야 합니다"라고 답변. 뼈 있는 한마디에 한화 구단 관계자를 제외한 좌중은 고개를 끄덕끄덕.

○…이날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남희석과 박지윤 전 아나운서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남희석은 프로농구 KCC 허재 감독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전해 눈길. 그는 "허 감독이 선수로 뛸 때 어느 날 새벽 4시까지 술자리를 했다. 그런데 그날 경기에서 무려 36점을 넣었더라. 역시 프로는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고 너스레.

○…8명의 부문별 수상자 가운데 여자 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김연경은 일본에 진출한 관계로 불참. 김연경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흥국생명 황연주는 "오늘은 대리 수상을 하지만 내년에는 수상자로 이 자리에 서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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