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 카퍼레이드 벌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2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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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리그 제패 기념행사…전주시내서 위풍당당 2km

창단 후 처음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전북 관계자는 7일 “전북도청과 합의해 12일 전주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행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소는 덕진종합운동장부터 전주오거리까지 약 2km 구간이 유력하다. 전북은 2003년과 2005년 FA컵,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주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행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올해 전주시 뿐 아 니라 전북도청에서도 축구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이에 구단은 6일 챔프전 2차전을 앞두고 팬들의 편의를 위해 도청에 버스 증차를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이날 역대 최다관중(3만6246명)을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달 포항은 AFC 챔스리그 우승을 기념해 소방차로 카퍼레이드 행진을 했지만 전북은 지프차를 동원할 계획. 전북 관계자는 “소방차도 처음에 고려대상이었지만 지금이 한창 건조한 시기라 자칫 여러 군데에서 소방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이처럼 결정했다. 원래 카퍼레이드는 지프차로 해야 제 맛 아니냐”며 “인근 군부대를 통해 현재 차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전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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