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축구 조추첨 2번 포트 배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2월 3일 07시 00분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 추첨 시드배정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 대륙별 시드배정 원칙에 따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 국가들과 함께 2번 포트에 포함됐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올 10월 FIFA 랭킹 기준으로 상위 7개 팀이 포함됐다. 랭킹 1위 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질,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5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남미 3개국이 3번 포트에 배정됐다. 나머지 유럽 8개국은 4번 포트다.

조 추첨 방식은 1번 포트의 7개국을 먼저 뽑는 방식이다. 남아공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적으로 A조 1번에 위치한다. 나머지 7개국은 자동으로 각 조의 1번에 이름을 올린다. 그 후로는 2∼4번 포트에서 한 개국씩을 뽑아 각 조를 완성한다. 국가명이 나오면 각 조의 2∼4번의 자리 번호를 뽑는다. 한 조가 완성되면 다음 조로 넘어가며 H조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 FIFA는 남미 국가가 같은 조에 2팀이 들어가지 않도록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속한 조의 3번 포트 추첨 시 아프리카 5개국 중에서 한 팀을 뽑도록 규정했다.

추첨이 마무리되면 이미 결정된 대진표에 따라 각 국가의 32강 조별리그 경기 일정과 경기 장소 등이 자동적으로 확정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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