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태 심판,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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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7시 00분


국내 유일의 김건태 FIVB 심판이 국내 V리그 무대에서 판관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국내 유일의 김건태 FIVB 심판이 국내 V리그 무대에서 판관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건태(57·사진) 국제배구연맹(FIVB) 심판이 2009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국제배구대회(18∼23일·오사카, 나고야)에 심판진으로 참가한다.

김 심판은 올림픽과 월드컵 각각 3회씩, 세계선수권에 7회 참가했고, 국제 대회 결승 주심을 10회 이상 본 베테랑이다.

각 대륙선수권 6개국이 자웅을 겨룰 이번 대회에는 이탈리아, 헝가리,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의 심판 8명이 나서는데, 그 중 4명만이 FIVB 심판 자격을 갖고 있다.

FIVB는 어학, 매너, 현장에서 합격점을 받은 심판에게만 FIVB 직위를 부여하는데, 이는 800여 명에 달하는 국제 심판과는 큰 차이가 있다. 김 심판은 98년부터 11년째 FIVB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 심판은 “최근 FIVB의 연락을 받고 2001년부터 4년 주기로 열리는 챔피언스컵에 3번째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 배구가 아직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이런 기회를 잘 살려 한국배구심판의 명예와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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