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역대 3번째 국제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축구는 83년 멕시코 FIFA U-20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루어냈다. 3번째 도전에 나서는 주인공은 17세 이하의 어린 태극전사들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칼라바르에서 개최국 나이지리아와 FIFA U-17 월드컵 8강전을 갖는다.
대표팀 주장 김진수는 “나이지리아를 한번 꺾은 경험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팀도 달라졌고, 경기도 상대의 안방에서 열리는 등 많은 점이 다르다”며 “우리의 강점을 살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고 반드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