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피언스리그 32강] 바르셀로나-리버풀 16강서 못 보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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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카잔-리옹과 무승부…각 조 3위로 추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명문 리버풀(잉글랜드)이 2009∼2010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모두 대회 32강 조별리그에서 조 3위로 내려앉아 위기를 맞았다.

상황은 리버풀이 더 심각하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E조 4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승1무2패 승점 4로 1위 올림피크 리옹(3승1무 승점10), 2위 피오렌티나(이탈리아·3승1패 승점9)와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25일 피오렌티나-올림피크 리옹전에서 피오렌티나가 패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되살아난다. 하지만 피오렌티나가 승리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바르셀로나도 F조에서 조 3위로 밀려났다. 바르셀로나는 루비 카잔(러시아)과의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승2무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루비 카잔과 동률이 됐으나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상황은 리버풀보다는 나은 편이다. 1위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승점 6(1승3무)으로 2위권과 큰 차이가 없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다.

한편 H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3승1무 승점10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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