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규리그 1위 1승만 더”

  • 동아일보

최태욱 루이스 골… 광주 제압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1위에 1승만을 남겨뒀다.

전북은 18일 전주 홈경기에서 최태욱과 루이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광주 상무를 2-0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16승 5무 5패(승점 53)로 전날 부산 아이파크와 2-2로 비긴 FC 서울(15승 4무 78패·승점 49)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수원 삼성과 경남 FC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1위가 확정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동국과 루이스가 잇달아 헤딩슛을 한 게 다시 나오자 최태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꽂아 넣었다. 최태욱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했다. 광주는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1무 12패)의 늪에 빠지면서 10위(승점 30)로 처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접었다.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격돌은 성남의 승리로 끝났다. 성남은 홈에서 몰리나와 사샤, 라돈치치가 골을 터뜨려 수원을 3-2로 제압했다. 성남은 12승 6무 8패(승점 42)로 4위를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민수 강수일의 연속 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10승 10무 6패(승점 40)가 된 인천은 승점, 골 득실까지 같은 전남 드래곤즈(11승 7무 8패)에 다득점에서 밀렸지만 6위 자리를 지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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