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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15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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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5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스케줄을 바꿔 오전 11시 25분에 전홀 샷 건 방식으로 치러졌다. 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장하나(17·대원외고 2)와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김효주(14·육민관중2)가 쟁쟁한 스타 언니들을 제치고 2언더파 70타로 윤채영(22·LIG), 정혜진(22·삼화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단체전·개인전 우승을 이끌었던 장하나는 “연습라운드에서 3~4개 오버파를 쳐 어렵게 느껴졌고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다.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이언 샷이 좋았다. 보기를 하지 말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경기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끊겨 보기를 했다. 내일은 더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올해에만 5승을 거둔 아마추어의 강자 김효주는 “프로들과 라운드해 긴장이 많이 됐지만 샷이 잘맞아 즐거웠다. 특히 퍼트가 잘 됐다. 제2의 신지애라는 평가를 듣곤 하는데 기분은 좋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21·엘로드)과 최나연(22·SK텔레콤)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상금왕 경쟁중인 유소연(19·하이마트)과 서희경(23·하이트)은 이븐파 72타로 박희영(22·하나금융), 전미정(27· 진로재팬)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는 2오버파를 기록했다.
여주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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