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역시 김상현” 베스트 4회 최다 등극

  • 입력 2009년 9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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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한 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가 정규 시즌 종료와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 선을 보인 이 코너는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 동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리즈로 인기를 모았다. 올해는 4월 14일 첫 회를 시작해 9월 22일까지 24회 연재됐다. 2009년 ‘베스트&워스트 5’를 결산했다.》

○ KIA 김상현 베스트 4회 등극 ‘No. 1’

올 시즌은 KIA 김상현의 해였다. 홈런(36개), 타점(127개), 장타율(0.632) 3관왕에 오른 그는 베스트 부문에 가장 많은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 번째 만루홈런으로 5월 첫째 주에 처음 등장한 그는 3연타석 홈런, 홈런 선두, 월간 최다 홈런-타점 등을 기록하며 베스트 부문을 장식했다.

김상현의 뒤를 이어 베스트에 3번 뽑힌 선수는 2명.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달성한 KIA 최희섭(33개)과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이름값을 했다.

반면 KIA 서재응과 한화 류현진은 3번씩이나 워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탈삼진 14개를 잡고도 패전 투수가 돼 워스트로 뽑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별로는 12년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KIA가 베스트에도 6회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7위에 그친 LG가 6번 베스트에 올랐다는 점. 지난해 꼴찌를 했던 LG는 시즌 중반까지는 두각을 나타낸 데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항상 뒤졌던 두산을 앞선 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LG는 워스트 부문에서도 2위(7회)에 올랐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워스트 8회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베스트에는 한 번 이름을 올렸는데 그나마 ‘12연패 탈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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