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13년만에 단식 첫 승 16강

  • 입력 2009년 9월 2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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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가 23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모리타 아유미(일본)의 공격을 리턴하고 있다. 톱시드인 세계 랭킹 21위 한투코바가 2-1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가 23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모리타 아유미(일본)의 공격을 리턴하고 있다. 톱시드인 세계 랭킹 21위 한투코바가 2-1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한솔코리아오픈 이예라 꺾어

다테 기미코(39·일본)가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13년 만에 단식 승리를 따냈다. 1996년 은퇴 후 지난해 코트에 복귀한 세계 155위 다테는 23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예라(한솔제지·564위)를 2-0(6-3, 6-4)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994년 세계 4위까지 올랐던 다테는 13년 전 코트를 떠난 뒤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이긴 적이 없었다.

다테는 “복귀 후 투어대회에서는 한동안 지기만 했는데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다테는 알리사 클레이바노바(30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예라의 패배로 한국은 2004년 이 대회 출범 후 6년 연속 한 명도 단식 2회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부진에 허덕였다. 톱시드인 세계 21위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는 69위 모리타 아유미(일본)를 2-1(6-4, 4-6, 6-2)로 눌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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