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뛴 지성 “주전경쟁 늘 있는 일”

  • 입력 2009년 8월 31일 09시 01분


아스널전 교체출전 V 견인 “한국 A매치 불협화음 창피”

박지성이 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 인저리 타임 포함 약 32분간 뛰었다. 기대했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2-1로 맨유의 승리.

박지성은 경기 후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출전횟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4년간 매번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특별히 언급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주전 경쟁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브라에게 패스한 볼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공격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박지성은 “시즌 내내 그런 장면이 있을 수 있다. 다음에 또 넣으면 되고, 다음에 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 된다”라며 한결 여유를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A매치와 관련된 협회와 연맹의 불협화음에 대해 “대외적으로 상당히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리그가 A매치 데이에 경기를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럽고,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맨체스터(영국) | 전지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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