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30개 OK”…김광현, 원정길 동행

  • 입력 2009년 8월 29일 08시 12분


“캐치볼 30개 했는데 괜찮다.”

SK 김광현(21·사진)이 28일 대구구장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러나 8월 2일 부상 후 첫 캐치볼이어서 아직 강한 송구는 삼간 채 15m 거리에서 동료와 30개의 공을 가볍게 주고받는 수준이었다.

김광현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선수단과 동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대구 원정길도 따라 나섰다. 김성근 감독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김광현과 트레이너, 코치 등의 의견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SK 강성인 트레이닝코치는 “1군 동행과 캐치볼도 재활과정이다. 혼자 훈련하는 것보다 선수들과 함께 러닝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해도 왼손에 전혀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캐치볼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캐치볼 후에도 왼손 전체에 아이싱을 하며 부상 부위를 보호한 뒤 “첫 캐치볼치고는 느낌이 괜찮다. 전혀 통증이 없었다”며 조만간 원거리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시작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대구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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