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군경기서 홈런… 컨디션 회복 조짐

  • 입력 2009년 8월 28일 09시 06분


지난 3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 제외됐던 요미우리 이승엽(사진)이 2군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컨디션 회복을 시위했다. 이승엽은 27일 자이언츠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2군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요미우리 2군이 3-2로 쫓기던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었고, 이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승엽의 2군리그 시즌 1호 홈런이기도 했다. 요미우리 공식 홈페이지는 이승엽의 홈런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실었고, “4주 만의 실전에서 홈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만 두 차례(7월13일, 8월3일) 부상, 부진이 겹쳐 1군에서 탈락했다. 이 와중에 16홈런-36타점 타율 0.229의 1군 성적을 남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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