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이대호 파워 굿” 日 요코하마 스카우트 호평

  • 입력 2009년 8월 27일 08시 21분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한국야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올 시즌 일본 스카우트가 대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요코하마 미야모토 스카우트도 25-26일 대구구장을 찾았다. 미야모토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투수는 스피드가 좋고 타자들은 파워가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25일 선발로 나선 크루세타와 송승준의 140km 후반대 스피드를 칭찬하며 “일본 투수들이 제구력 위주로 승부하는 것에 반해 한국 투수들은 스피드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컨트롤이 좋은 투수로는 롯데 임경완을 꼽았고, 기량이 좋은 타자로는 “이대호가 일본에서 이미 유명하다”고 대답했다.

미야모토는 “투수들이 제구력을 갖추고 타자들이 변화구에 대처하는 능력만 향상시키면 일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한국선수들의 일본 진출 성공사례가 많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 적응기간이 적어도 1-2년은 필요하다”며 “보통 당장 결과를 내라고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구|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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